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현지시간 3일 전차(streetcar)가 선로에서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현지 구조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상자 중 5명은 심각한 상태이며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
해당 전차는 '글로리아 푸니쿨라'로 불리며, 리스본 중심가를 오르내리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1885년부터 운영되어 왔고, 매년 3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가파른 언덕을 오가는 전차가 선로가 굽어지는 지점에서 건물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 앞서 케이블이 끊어져 전차가 제어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는 혼잡한 시간인 오후 6시쯤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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