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대표 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다저스)가 몸에 이상을 느껴 선발 등판을 취소했다.
다저스 구단은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오타니 대신 에멧 시언을 마운드에 올렸다.
다만 오타니는 타자로는 출전해 1번 지명 타자 자리는 지킨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전날 경기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등판을 앞두고 소화한 투구 훈련 중에도 같은 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아플 때는 탈수 증상까지 동반할 수 있다. 그런 상태에서 투구하는 건 부담이 너무 크고 위험을 감수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복귀해 조금씩 투구 이닝을 늘려가며 11경기에서 1승 1패, 32⅓이닝, 44탈삼진, 7볼넷, 평균자책점 4.18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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