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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 "中 다탄두 ICBM 예의주시…北과 기술 이전 주의 깊게 봐야"

  • 등록: 2025.09.04 오후 14:11

  • 수정: 2025.09.04 오후 14:13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는 중국이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열병식에서 선보인 무기들과 관련해, "한반도를 위협할 수 있는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4일 진 후보자는 용산 육군회관 1층에서 기자단과 만나 "다탄두 탄도미사일에 대한 북한과의 연대 또는 기술 이전을 주의깊게 봐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후보자가 언급한 다탄두 미사일은 중국이 전날 공개한 대륙간 전략핵미사일인 둥펑(東風·DF)-5C 등으로 보인다.

군사 전문가들은 둥펑-5C를 사거리 2만㎞ 이상, 최대 10기의 다탄두 재진입체(MIRV)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 무기로 보고 있다.

진 후보자는 이어 북한과 관련해 "김일성이 천안문(天安門) 망루에 섰을 때와 지금 김정은의 가장 큰 차이는 위치가 바뀌었다는 것"이라며 "그만큼 66년 전보다 북한이 현재 국제 사회에서의 어떤 위상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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