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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대상입니다" 은행이 알아서 깎아준다…소상공인 10조 지원

  • 등록: 2025.09.04 오후 21:38

  • 수정: 2025.09.04 오후 21:41

[앵커]
금융 당국이 성실하게 빚을 갚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자금 10조 원을 투입합니다. 신규 대출을 받을 때 금리는 낮춰주고 한도는 늘려줍니다.

자세한 내용, 노도일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라는 지시에 금융당국이 금리 경감 3종 세트를 내놨습니다.

그동안은 대출한 사람이 금리 인하를 요구해야 했지만, 은행이 AI를 이용해 요건이 되는지 파악해 알아서 금리를 깎아 주기로 했습니다.

만약, 금리 인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은행 내부 신용등급 올릴 수 있는 정보도 맞춤형으로 제공됩니다.

개인 대출만 가능했던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소상공인이 주로 쓰는 사업자 대출로까지 확대하고, 중도상환 수수료도 깎아 줄 예정입니다.

권대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 부담을 좀 줄여달라는 말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금리 경감 3종 세트를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제 추산으로는 한 2730억 정도 (비용 경감 예상)…."

성실하게 빚을 갚는 소상공인에게는 10조원을 투입합니다.

우대금리를 최대 1.3%p에서 1.8%p까지 올리고, 대출한도도 66%까지 늘립니다.

양순실 / 자영업자
"대출이다 뭐다 해놓은 게 많은데 이율도 높고 장사도 안 되고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도와주면 우리는 너무나 좋죠."

금융위는 연체가 없는 소상공인이 중간에 폐업할 경우에도 은행이 만기까지 일시상환을 요구하지 않도록 지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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