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얼굴' 카스트로프 "내 마음이 한국서 뛰라고 말했다"…선배 사랑도 '듬뿍'
등록: 2025.09.04 오후 21:49
수정: 2025.09.04 오후 21:52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독일 출생의 혼혈 선수, 카스트로프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카스트로프는 태극마크를 향한 진정성을 드러내며 팀에 열심히 적응 중인데, 우리 선수들도 힘껏 돕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던 주장 손흥민의 뒤에서 몸을 풀기 시작한 옌스 카스트로프. 준비 운동부터 사뭇 진지함이 느껴집니다.
독일에서 나고 자란 혼혈 선수로, 이번 미국 소집에서 처음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팀에 녹아들기 위해 한국어 공부도 한창입니다.
옌스 카스트로프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안녕하세요, 저는 옌스입니다. 저는 스물 두 살 입니다."
거친 스타일의 미드필더로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그가 독일이 아닌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확실했습니다.
카스트로프
"제 마음이 한국에서 뛰라고 말했고, 저는 지금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대표팀의 든든한 형님들은 분데스리가 출신의 장점을 살려 카스트로프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손흥민
"이재성, 카메라 있다고 독일어 하는척, 진짜"
대표팀은 시차 적응 등 컨디션 관리를 위해 오늘 하루, 훈련 시간을 오전으로 바꿨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뉴욕 입성 사흘 만에 26명 완전체 훈련을 기대했지만, 이강인의 부상으로 25명이 손발을 맞췄습니다.
어제 훈련에서 오른 발목을 접질렀는데, 다행히 경기 출전은 가능할 전망입니다.
카스트로프 등 새 얼굴의 합류로 기대가 고조된 미국과 멕시코와의 2연전은 TV조선에서 생중계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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