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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정상회담 종료…"김정은, 인민대회당 떠나"

  • 등록: 2025.09.04 오후 22:13

  • 수정: 2025.09.04 오후 22:17

/REUTERS=연합뉴스
/REUTERS=연합뉴스

전승절 참석 차 중국을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4일 1시간 남짓 진행됐다.

CCTV 등 중국 매체들은 김정은이 회담을 마친 후 인민대회당을 떠났다고 전했다.

회담에는 중국을 함께 방문 중인 김여정 당 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상, 조용원 당 비서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을 함께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만찬을 겸한 회담이 진행됐다면 중국이 북한에 특별 예우를 해줬음을 의미한다. 의전 관례상 단독 만찬은 국빈 방문급에만 제공된다. 시 주석은 지난 2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티타임과 오찬 계기 소규모 연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회담 의제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제 분야를 포함한 협력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북중 정상회담 예정 소식을 전하면서 양국 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양당·양국 지도자는 회담을 열고 북중 관계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북한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북중 정상회담은 2019년 6월 시진핑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 계기로 이뤄진 제5차 정상회담 후 약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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