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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조국과 연관 이해 안 돼…당시 영어의 몸”

  • 등록: 2025.09.05 오전 10:22

  • 수정: 2025.09.05 오전 10:24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가운데)이 5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가운데)이 5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당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5일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과 연관짓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등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성비위 사건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강 대변인을 포함한 피해자 여러분들과 국민, 당원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조 원장이 수감 중 강 대변인 성비위 사건 해결에 개입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에 “사건 접수 시점엔 조 원장은 영어의 몸이었다”며 “당시 당원도 아니었고, 수감 중 조 원장과 당무를 논의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조 원장이 저와 뭘 상의했다면 그건 사당화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당헌·당규에 따라 당이 결정한 것을 조 원장과 연관짓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접견을 통해 조 원장에게 당무를 보고하지 않았냐는 건 철저한 추정”이라며 “만약 조 원장이 당무에 관여했다면 정당법 위반으로, 언론에선 사당화, 옥중 정치라고 말할 것이 분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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