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십자가 예수상과 제대 앞에서 명품가방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신성모독' 논란에 휘말렸다. 이민정은 “이곳은 성당이 아닌 식당”이라고 해명하면서도 “불편함을 드렸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이 주연한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자 함께 현지를 방문했다. 이때 배우 손예진과 함께 베네치아 시내를 둘러본 뒤 '손예진이 찍어준 사진'이라며 문제의 사진을 올렸다.
비판이 일자 이민정은 4일 자신의 SNS에 “이곳은 성당이 아니라 몇백 년 전 성당이었던 벽을 다 살려서 호텔에서 사용하고 있는 행사장 겸 레스토랑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제단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은 게 불편함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 주의해서 살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병헌·손예진 주연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어 2026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개봉은 오는 24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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