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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개돼지 발언' 논란 속 부산서 '북토크'…윤리감찰단 결과 대기 중 '정치 행보'

  • 등록: 2025.09.06 오후 19:05

  • 수정: 2025.09.06 오후 19:09

[앵커]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개돼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오늘 부산에서 북토크를 진행했습니다. 어제 당 윤리감찰단으로부터 대면 조사를 받은 뒤, 아직 결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래 저래 예전엔 볼 수 없었던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이례적 입니다.

고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강당에서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의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조국혁신당 성비위 의혹과 관련해 2차 가해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한 겁니다.

지난 5월 출판한 최 원장의 책에는 "욕할 때 하더라도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야 하지 않냐"는 내용이 담겼는데 논란이 됐던 조국혁신당 강연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최강욱(지난달 31일)
"일단 정확하게 안 다음에 내가 판단하고 싸우는 건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그럴 것 같아서 싸우는 건지부터 명확히 하셨으면"

북토크는 공지 직후 빠르게 선착순 신청이 마감돼 300여명 정도가 참석했습니다.

다만 최근 논란에 취소를 문의하는 사람도 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출판사 관계자
"일정대로 진행은 하는데 혹시 신청하신 분들 중에서 취소를 원하시는 분들은 취소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

최 원장은 어제 정청래 대표 지시로 진행된, 민주당 윤리감찰단의 대면조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윤리감찰단은 당대표 직속 기관이기 때문에 당대표께만 보고를 드리도록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윤리심판원에서 조치를 취하게 되고…."

최 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뒤 지난달 18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으로 발탁됐는데, 당직과 관련해선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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