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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인 구금자' 영사 면담…"美에 최대한 배려 요청"

  • 등록: 2025.09.07 오전 09:48

  • 수정: 2025.09.07 오전 10:07

6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의 이민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수감돼 있는 있는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의 이민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수감돼 있는 있는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 기업 직원들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한 영사 면담을 6일(현지시간) 시작했다.

외교부 현장대책반에 따르면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소속 영사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조지아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서 수감 한국인들을 만났다.

현장대책반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인도적 문제나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하고, 미국 측에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300여 명 대부분이 포크스턴 구치소에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서배너에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를 반장으로 한 현장대책반을 설치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조기중 총영사가 시설을 방문해 시설 운영자 측을 면담했다.

조 총영사는 담당 영사가 이날 수감자 전원을 면담하지는 못했으며 7일 오전 9시부터 면담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총영사는 "우선 담당 영사가 안에 시설을 확인했고, 오늘 면담한 분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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