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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美 구금 상황 예의주시"…美측에 "투자 목적 건설" 강조할 듯

  • 등록: 2025.09.07 오전 10:51

  • 수정: 2025.09.07 오전 10:53

6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의 이민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수감돼 있는 있는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의 이민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수감돼 있는 있는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7일 미국 내 한국인 구금 사태에 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 상황에 대해 계속 보고를 받고 있다"며 "조현 외교부 장관 긴급 대응까지가 대통령 공식 지시"라고 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을 기습 체포, 구금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해당 기업이 미국 투자 일환으로 건설되고 있다는 점을 미국 측에 부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을 미국으로 급파해 이런 점을 미측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상황 대응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 대통령실 차원의 공식 대응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측은 "공식 라인은 외교부"라고 했다.

이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한미 간 비서실장 핫라인을 가동하면 될 텐데 홍보했던 비서실장 핫라인은 왜 잠잠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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