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일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에게 "위상을 높였다"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세계 영화사에 깊은 족적을 남겨온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이 또 한 번 우리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은 감독님과 영화 '어쩔수가없다' 배우, 제작진 여러분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수상 여부를 떠나, 13년 만에 한국 영화가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했다.
"영화를 통해 보여주신 감독님의 깊은 통찰과 특유의 미학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을 것"이라고 했다.
박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 없다'는 제82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분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박 감독은 "내가 만든 어떤 영화보다 관객 반응이 좋아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국내 영화의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분 초청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창작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국민의 자부심이 돼주는 모든 영화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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