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해변에서 서핑하던 남성이 상어에 물려 숨졌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시드니의 롱리프 해변에서 57세 남성이 상어로 추정되는 생물의 공격에 의해 숨졌다,
현지 생물학자들은 희생자의 서핑보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약 3.4~3.6m 길이의 백상아리가 이번 공격의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사고 이후 이 해변은 일단 폐쇄됐다.
현지 구조단체 '뉴사우스웨일스주 서핑 구조대'는 상어의 활동을 살펴보기 위해 이곳 해변에 헬기와 드론을 투입했다.
또 제트스키를 탄 구조원들이 바다에서 상어 출현 여부를 감시했다.
호주에서 상어에 의한 사망 사고는 이번이 올들어 벌써 네 번째다.
1791년 이후 호주 전역에서는 1,280여 건의 상어 공격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사망 사고는 250여 건에 이른다고 AFP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상어와 사람이 마주치는 경우가 더 잦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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