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7일 미국의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대미투자협력의 상징인 미국현지 한국기업에서 근무하는 대한민국 국민 300여명이 불법체류자 취급을 받는데, 대통령은 상설특검 운운하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여당은 법사위 1소위를 독단적으로 열어, 정치청문회로 감찰중인 사건에 정치적 영향을 가하며 월권개입, 일방적 몰이쇼를 하고, 대통령은 법사위월권쇼에 이어 상설특검로 맞장구 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사건' 관련해 상설특검 등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정치수사, 여론재판으로 국민들에 수갑채울 생각말고, 구금된 우리 국민들 수갑 풀 생각 먼저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나 의원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전날 "필요하면 워싱턴을 가겠다"며 미국 행정부와 협의하는 방안을 논의해보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비판했다. 나 의원은 "다녀오면 뭐하나? 즉시 대미외교력을 총동원해 우리국민을 보호할 실효적 조치를 하라"고 했다. 이어 "정권 외교라인이 무능상태라면, 자화자찬하던 비서실장간 핫라인이 먹통이라면, 즉각 민간 외교라인이라도 총동원해서 해결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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