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초대석] '애들아 사랑한다'…국내 최고 금산인삼축제 열흘 앞으로
등록: 2025.09.08 오전 08:49
수정: 2025.09.08 오전 08:53
충남 금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삼의 고장입니다. 오는 19일부터는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열리는데요. 올해는 특별한 주제가 있다고 합니다. 박범인 금산군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Q. 올해 금산인삼축제 주제는?
A. 41회 축제의 ‘엄마 행복하세요’와 42회 축제는 ‘아빠 힘내세요’를 통해 인삼의 노화방지, 피로개선 등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올해 43회 축제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기억력, 면역력 증진과 같은 인삼의 좋은 효능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우리 가족 행복을 지켜주는 최고 선물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축제를 즐기시고 올해 추석 선물로 몸에 좋은 금산인삼 많이 구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산인삼이 미래 세대를 위한 건강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어린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와 로봇과 AI를 접목한 게임형 콘텐츠를 전문 사회자의 긴장감 있는 해설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출로 구현할 계획입니다. 가족이 모두 축제장에 오셔서 색다른 재미를 경험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Q. '피나클 어워드'에서 얻은 성과는?
A. 지난해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피나클 어워드에 전 세계 110개 도시가 경합을 펼쳤으며 금산세계인삼축제가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1개를 수상해 대한민국 종합 3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 같은 선전으로 올해 3월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 피너클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콘퍼런스에서 금산군이 아시아 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역 축제의 한계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함께 세계축제도시와의 교류에도 나설 것입니다.
Q. 금산 인삼, 세계화 방안은?
A. 지난 2023년을 금산인삼축제의 세계화 원년으로 삼고 축제 이름을 금산세계인삼축제로 바꿔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해 금산인삼조합 설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적 위상을 세우고 인삼약초산업의 활력화를 위해 세계인삼수도 금산을 선포했습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0월 23일이 인삼의 날 기념일로 제정될 수있도록 지원에 나섰습니다. 축제 해외 방문객 유치를 위해 자매결연 도시 및 단체 상호방문, 국제 네트워크 활용 홍보 등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축제에 다녀간 115만 명 중 1%가 외국인이었습니다. 두더지 게임, 태권도 퍼포먼스, 슈퍼로봇관, 파워드론관 등 설명이 필요없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외국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 다국어 홍보물을 미리 배부하고 통역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기본적인 제반사항을 세심하게 보강할 것입니다. 기존 인삼의 약재로서의 이미지가 강해 젊은층이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삼의 활용처를 기존 약재에서 음식·뷰티 분야에까지 넓혀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께 큰 호응을 얻었던 금산인삼 푸드코너를 확대하고 미래 인삼 소비 주역인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개발·판매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삼의 미용효과를 전달하는 홍삼족욕과 홍삼팩 마사지 체험을 지난해 보다 확대하고 한복체험 등 K 패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금산인삼의 건강한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입니다.
Q. '금산선유원'은 어떤 시설?
A. 금산선유원은 기존 ‘금산문화의집’을 새롭게 탈바꿈시켜 지난달 개장했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예전 신선이 노니는 아름다운 정자라는 뜻의 선유정에서 유래합니다. 지난 1930년대 초 ‘금산인삼업계연합체가 삼업조합 임시총회를 남산 선유정에서 개최했다’는 내용이 남아 있어 당시 금산군민들의 회합 장소로 이용됐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금산다락원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거점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이 만들어진 취지대로 잘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금산의 대표적 관광자원은?
A. 금산은 금수강산의 본고장으로 비단산과 비단강으로 둘러싸인 곳입니다. 특히, 아름다운 산들이 근경, 중경, 원경의 조화를 이루며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고려중기 이규보 선생이 금산을 노래하기를 금산은 마치 다른 나라의 별천지에 온 것 같다고 칭송했습니다. 또한, 만해 한용운 선사께서는 대둔산에서 금산 쪽을 바라보며 이 경치를 보지 않은 사람은 감히 천하의 명승을 논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금산을 방문하셔서 그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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