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최강욱 전 교육연수원장이 조국혁신당 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 전 원장과 관련해 피해자들과 국민께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당 대표인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윤리심판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서 당내 성비위 사건을 언급하며 "사실관계를 아는 분이 몇 분이나 되겠나", "누가 하는 말이 맞는 것 같다는 건 자기 생각이 아니라 개돼지의 생각"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최 전 원장은 민주당 윤리감찰단 진상 조사 착수 이후 사흘 만에 교육연수원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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