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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 타인에 두 차례 장기기증…이태조 목사 장관 표창
등록: 2025.09.08 오후 15:05
보건복지부는 8일 서울 엘타워에서 제8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을 열고 이씨 등 36명의 유공자와 2개 기관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경북 상주 예일교회 목사로 재직하며 지적장애인 예배 공동체를 이끄는 이씨는 1993년에는 신장을, 2005년에는 간 일부를 장기 부전 환자들에게 기증해 새 생명을 선물했다.
또한 2011년에는 이씨의 부친이, 2021년에는 그의 모친이 사망 후 대구한의대에 생명 나눔과 의학 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해 가족 모두가 장기 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씨는 2022년부터는 신장 기증·이식자들의 모임인 새생명나눔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장기 기증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평소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왔으며 이를 통해 받은 헌혈증도 기부했다.
기관 부문에서 표창을 받은 경기 안산시 상록수보건수는 2023년 조례를 전면 개정해 위로금 지급과 장사시설 이용료 감면, 공영 주차료 감면 등으로 뇌사 장기기증자 유가족을 예우하고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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