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국인 여성이 지난달 몽골로 여행 갔다가 화산 정상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8일 뒤늦게 알려졌다.
몽골을 찾은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에 위치한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앉아있다가 일어서는 과정에서 약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갑작스런 돌풍이 일어 중심을 잡지 못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우리 공관은 사고 인지 직후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오랑터거 화산은 몽골 북부 지역에 위치한 해발 약 1680m의 휴화산으로 몽골의 대표 관광명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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