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광명에서 10대 남학생이 초등학생 여자 아이를 납치하려다 체포됐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유괴 시도 사건에 이어 비슷한 일이 잇따르면서, 학부모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광명의 한 아파트. 어젯밤 9시 40분쯤 이곳에서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격자 주민
"싸움 난 것처럼 사람이 너무 많이 모여가지고. (경찰)봉고차도 많이 있었고. 경찰차는 3대 정도. 뛰어다니는 사람도 있었고"
남학생은 낮 4시 20분쯤 8살짜리 여아를 따라 승강기에서 내린 뒤 입을 막고 납치하려다 크게 울며 저항하자 포기하고 달아났습니다.
아이 부모의 신고로 5시간 만에 검거된 학생은 성범죄를 저지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약취미수 혐의가 아니에요?}플러스 성특법(성폭력처벌법). {추가가 된 거잖아요}네, 네"
지난달 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20대 남성들이 아이들을 유인하려다 검거된 데 이어 유사 사건이 또 일어나자 학부모들은 불안합니다.
아파트 주민
"저희 아파트가 초중고가 다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학부모들이 난리 나겠죠. 점점 세상이 이상하게 변하는구나. 좀 험악하게 변하나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서울 경찰은 관내 모든 초등학교의 등하굣길 안전 실태를 정밀 진단하고 경기남부청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유괴 의심 상황 대처 요령을 교육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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