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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포병부대서 폭발사고…교육용 포탄 터지며 10명 중경상

  • 등록: 2025.09.10 오후 21:32

  • 수정: 2025.09.10 오후 21:39

[앵커]
경기 파주의 한 포병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인 10명이 다쳤습니다. 훈련 도중 교육용 포탄이 터졌다고 하는데, 군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굳게 닫힌 부대 정문이 열리고 군과 경찰 차량이 잇따라 들어섭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경기 파주의 이 포병부대에서 훈련 도중에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K9자주포에 실탄이 아닌 폭발효과를 내는 묘사탄을 설치해 사격 연습을 하다 묘사탄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
"비사격 훈련 중에 탄약을 분배하는 도중에 폭발한 걸로… 전문가 조사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묘사탄은 가로 17.5㎜, 세로53.5㎜로, 포신 끝부분의 발사효과 묘사기에 24발이 장착돼 1발씩 작동해야 하지만, 여러 발이 연달아 터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폭파 시에 화염이라든가 기타 소음 이런 걸 최대한 묘사할 수 있는 탄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묘사했는지에 따라서 굉장히 많은 양이 사용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사고로 부사관과 병사 등 10명이 다쳤습니다.

훈련 운영을 맡은 전포사격통제관 등 부사관 2명은 안면부와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고 헬기로 이송됐습니다.

군 당국은 폭발한 묘사탄 갯수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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