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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美 구금 문제·검찰 개혁 후속 처리 등 관심

  • 등록: 2025.09.11 오전 07:38

  • 수정: 2025.09.11 오전 07:41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우리 근로자의 미국 구금 사태와 한미 통상-안보 협상, 검찰개혁 후속입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기 시작 한 달 만에 첫 기자회견을 열었던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지난 7월)
"숨 돌릴 틈도 없이 닻을 올린 새 정부가 어느덧 한 달을 맞이했습니다."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취임 100일 만에 두 차례 회견을 연 건 처음입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진행 예정 시간은 90분입니다. 하지만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은 되도록 많은 질문을 받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내외신 기자 152명이 민생경제와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3가지 분야에 대해 질문합니다.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노동자들의 귀국 문제와 대북정책 그리고 한미동맹 현대화 등 외교 안보 문제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사회 문화 분야에선 정부 여당의 검찰 개혁 후속 입법 문제 등에 대한 이 대통령의 입장이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은 신성장 동력과 고용, 부동산 문제 등 민생 경제 대책을 집중 설명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100일이 "역류와 퇴행의 시간"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한마디로 '혼용무도(昏庸無道)'.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내란 특별 재판부 설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이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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