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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사망' 부산 리조트 공사장 화재 시공사 회장, 보석 석방

  • 등록: 2025.09.11 오전 09:44

6명의 근로자가 숨진 부산 리조트 공사장 화재 사고로 구속기소된 삼정기업 박정오 회장이 보석으로 석방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2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구속된 박 회장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회장 측은 검찰이 제시한 사실관계와 증거를 모두 인정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박 회장의 아들이자 삼정기업 경영진인 박상천 삼정이앤시 대표도 구속돼 경영을 총괄할 책임자가 없는 점을 참작해 달라는 주장도 했다.

재판부는 지난 7월 10일 박 회장의 보석 신청을 받은 지 두 달 만에 석방 결정을 내렸다.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51분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작업자 6명이 숨지고, 4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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