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32주째 상승했다. 성동·광진구 등 일부 지역은 집값이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 꿈틀되는 모양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둘째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9% 올랐다.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을 소폭 키웠다. 서울 집값은 지난 6월 23일 0.43%까지 치솟았다가 6·2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상승세는 약해졌다.
자치구별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포·용산·성동·광진구 등은 서울 전체 상승 폭을 웃돌았다. 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상승세가 강한 곳은 성동구(0.27%)로 금호동과 옥수동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뒤를 이어 광진구(0.20%), 중구(0.16%), 강남구(0.15%) 등 순이었다.
지방에서는 대구(-0.07%→-0.05%), 대전(-0.03%→-0.04%) 등으로 5대 광역시가 0.02%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는 0.03%로 지난주(0.02%) 대비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는 0.07%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역세권, 학군지 등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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