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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김제덕, 광주 세계선수권 개인전 동메달…생애 첫 메이저 개인전 입상

  • 등록: 2025.09.11 오후 19:00

  • 수정: 2025.09.11 오후 19:01

11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 시상식에서 김제덕이 동메달을 들어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 시상식에서 김제덕이 동메달을 들어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며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시상대에 섰다.

김제덕은 그동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 동메달 없이 금메달만 9개를 따냈고, 모두 남자·혼성 단체전에서 딴 메달이었다.

17살이던 2021년 국가대표 1군으로 2020도쿄 올림픽에 나가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지만 아직까지 메이저 대회 개인전 메달은 없었다.

이번 대회 김우진이 32강에서 조기에 탈락하고 이우석마저도 이날 16강에서 패하자, 홀로 남은 김제덕은 어느 때보다 무겁게 어깨를 짓누른 부담감을 떨쳐내고 한국 남자 리커브 양궁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김제덕은 준결승전에서는 안드레 테미뇨(스페인)에게 4-6(29-29 28-29 28-28 30-29 29-30)으로 져 3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몸 상태가 나빠 전날 밤 고열에 시달린 이우석(코오롱)은 이날 16강전에서 마티아스 그란데(멕시코)에게 2-6(28-29 29-27 27-28 26-29)으로 패해 메달 도전을 일찍 마쳤다.

이번 대회 한국 리커브 대표팀이 따낸 메달은 4개(금1·은1·동2)로 늘어났다.

리커브 대표팀은 전날 남자 단체전 금메달, 혼성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최용희가 따낸 동메달을 더하면 한국 양궁 대표팀이 따낸 메달 수는 총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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