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체포동의안, 野 불참 속 본회의 통과…찬성표 던진 權 "당당하고 결백"
등록: 2025.09.11 오후 21:24
수정: 2025.09.11 오후 22:59
[앵커]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고, 권 의원은 유일하게 남아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원식 / 국회의장
"총 투표수 177표 중 가(찬성) 173표, 부(반대) 1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써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희의를 통과했습니다.
권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처음 만난 통일교 측 인사로부터 당일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특검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특검이 손에 쥔 것은 공여자의 허위 진술 뿐입니다. 그래서 특검은 인민 재판을 위한 여론전에 나섰던 것입니다."
앞서 의원총회에서도 "당당하고 결백하다"며 동료 의원들에게 체포동의안 찬성에 투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탄국회로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보였던 민주당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당당하고 결백하기 때문입니다. 정치 보복은 저 하나로 끝내주십시오."
다만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는 야당 탄압'이라며 표결에 불참했고, 권 의원은 떠나는 동료의원들과 웃으며 악수를 나눈 뒤, 홀로 남아 본인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권 의원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다음주 초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본회의가 끝날 무렵 우원식 국회의장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 연설 도중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 동조하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데 대해, "정치 현실이 아무리 험악해도 지켜야 할 선은 지켜야 한다"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