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위'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에 조국 선출…"당 대표해 피해자께 사과"
등록: 2025.09.11 오후 21:26
수정: 2025.09.11 오후 21:32
[앵커]
성 관련 추문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대표를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출소 한달도 안돼 전면에 나선 건데, 조 전 대표는 당을 대표해 피해자에게 사과한다고 했지만, 피해자 측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조국 비대위 체제가 당의 위기를 추스릴 수 있을 지, 고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국혁신당이 당내 성비위 사건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선출했습니다.
서왕진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선출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조 원장은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석방된지 27일 만에 당의 전면에 서게 됐습니다.
조 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당을 대표해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당이 돌아오고 싶은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성 비위 사건을 폭로한 강미정 전 대변인의 탈당을 보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피해자 측은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될 경우 "피해자 지원보다는 조국 중심 구조로 당이 흐를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강미숙 (지난 8일)
"오히려 제3자가 좀 수평적인 어떤 구조의 그런 비대위원장이 더 낫지 않겠나…."
국민의힘은 "당이 피해자보다 조국 수호에 혈안이 돼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민 앞에 반성은커녕 특사로 면죄부를 주고 이제는 비대위원장으로 마무리하려는 이 뻔뻔함을 국민이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새 비대위는 조 원장이 위원회 구성 권한을 갖게 되는데, 폐쇄적인 당의 구조가 피해 회복에 영향을 미칠 거란 지적에 따라 외부 인사들로 꾸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