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미국 최대 청년 보수 단체를 이끌던 찰리 커크가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트럼프는 추모 성명을 내고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미국 내 극심한 정치 양극화로, 정치 폭력이 갈수록 확산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토론회에서 한 청중이 총기 폭력에 관한 질문을 던집니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에서 총기 난사범이 얼마나 있었는지 아세요?"
토론자가 마이크를 잡고 답을 하는 순간,
찰리 커크
“갱단 폭력을 포함해서요, 아니면 빼고요?"
총성이 울리고 청중 사이에서 비명이 터져나옵니다.
"그가 총에 맞았어!"
총에 맞은 사람은 청년 보수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인 31살 찰리 커크입니다.
커크는 병원에서 끝내 사망했습니다.
라이언 드브리스 / 목격자
"갑자기 총성이 들렸고, 그가 왼쪽으로 쓰러지는 걸 봤습니다."
10대 때부터 정치 활동에 뛰어든 커크는 자타가 공인하는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2020년 트럼프가 대선에서 패배한 뒤 마러라고에서 함께 복귀 전략을 논의할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공화당 전당대회에선 주요 연설자로 나섰습니다.
찰리 커크 /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
"바이든과 해리스 정권을 쫓아내고 도널드 트럼프를 다시 백악관으로 돌려보냅시다. 그가 있어야 할 곳으로요"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를 순교자라고 부르며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찰리 커크는 온 나라를 돌며, 선의의 토론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과 기쁘게 교류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건물 옥상에서 커크를 저격한 것으로 보고 쫓고 있는데 미 언론은 정치적인 동기의 암살 사건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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