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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소상공인 부담 줄이는 반값택배

  • 등록: 2025.09.12 오전 08:23

  • 수정: 2025.09.12 오전 08:43

[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장련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인천에서 관계자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택배를 옮기는 모습입니다. 반값택배 혹시 들어보셨나요?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택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사업인데요, 자세한 내용 사진과 함께 만나보시죠. 인천지하철 마전역에서 직원들이 택배 상자가 가득 담긴 수례를 옮기고 있습니다 상자 안에는 화장품부터 세탁망 인형에 목보호대까지 배송되는 품목도 다양한데요 인천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소상공인의 택배비 부담을 덜기 위해 한 건당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반값택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역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택배를 접수 받고, 출 퇴근 시간대를 피해 택배를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앵커]
반값택배,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네요 이용 건수도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10월 하루 이용 건수가 300여 건이었는데, 올해는 하루 7만 여 건까지 늘어났습니다. 반값택배가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하는 소상공인 숫자도 많아졌는데요 머리끈을 파는 한 점주는 반값택배 덕분에 한 달 배송비를 최대 150만 원 까지 절감했다고 합니다. 인천시에서는 올해 관련 예산을 늘리고, 내년에는 택배를 접수하는 지하철역을 추가로 늘릴 계획입니다.

[앵커]
앞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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