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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3명 폭행 뒤 차 훔쳐 뺑소니까지…50대 중국인 체포

  • 등록: 2025.09.12 PM 16:02

  • 수정: 2025.09.12 PM 16:08

남성이 접촉사고 낸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
남성이 접촉사고 낸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


만취 상태로 시민 3명을 잇따라 폭행한 뒤 차를 훔쳐 달아난 남성이 체포됐다.

12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50대 중국인 남성을 폭행, 절도, 음주운전, 특가법상 도주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성은 지난 11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에서 50대 여종업원을 폭행한 뒤, 인근 빌라로 들어가 20대 남성과 인근에 있던 40대 남성을 잇따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폭행을 당한 3명은 모두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남성은 시동이 켜진 채 정차된 차량을 훔쳐 500m 가량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차량을 연이어 들이받는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뒤 현장을 이탈한 남성은 오후 2시 56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시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사고 목격자는 "굉음이 들려 나가보니 오토바이 운전자가 팔 부위를 다친 상태였고, 오토바이는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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