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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환 앓던 어머니 살해 자백…포천서 50대 아들 체포

  • 등록: 2025.09.13 오전 11:05

경기 포천에서 50대 남성이 병환을 앓던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자백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12일) 오후 5시 45분쯤 포천시 이동면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70대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곁에는 아들인 50대 남성이 함께 있었다.

여성의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흉기에 찔린 흔적이 확인됐다.

아들은 "어머니가 오랜 병환으로 힘들어해 일주일 전쯤 살해했다"고 현장에서 자백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집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이 타지에 사는 가족에게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알리자 이를 들은 가족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병원 수술 기록 등을 확보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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