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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감찰 지시에 野 장동혁 1박2일 '부산행'…"손현보 목사 구속, 종교 탄압"

  • 등록: 2025.09.14 오후 19:07

  • 수정: 2025.09.14 오후 19:11

[앵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첫 일정에서 최근 구속된 손현보 목사의 교회를 찾아 종교인 구속은 종교 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야간 갈등이 격해지는 와중에 국민의힘이 부산을 찾은 이유를 장윤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부산을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손현보 목사의 구속은 종교 탄압이자 반인권·반법치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모든 종교인에 대한 탄압입니다. 대한민국이 지금 반문명 국가로 후퇴하고 있습니다"

손 목사는 지난 4월 부산교육감 재선거와 지난 대선 당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습니다.

장 대표는 손 목사가 주최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연설한 바 있는데, 정권 차원의 종교 탄압임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장 대표는 이후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찾은데 이어 지역 청년들과도 만났습니다.

최해민 / 대학생
"저희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구상하고 계신지…."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청년들이 참여하는 '쓴소리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직접 만들고 제안하는 그런 정책이 됐으면 좋겠다…."

당 지도부의 부산 방문은 윤호중 행안부장관이 서울시와 부산시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을 자체 감찰 하라고 지시한 지 이틀 만입니다.

당 텃밭인 부산을 찾아 야당과 종교 탄압을 규탄하며 내년 지방선거도 대비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지자체장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내란몰이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부당한 부분이라고 분명하게 밝혔고…."

국민의힘은 내일 해수부 임시청사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현장 최고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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