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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창고 화재 사흘째 진화 중 "한달 이상 걸릴 수도"

  • 등록: 2025.09.15 오후 15:42

  • 수정: 2025.09.15 오후 15:44

▲영상 제공: 전남소방본부

전남 광양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15일 전남 광양소방소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 40분쯤 광양시 한 물류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현재까지 광양소방서, 광양시청, 유관 기관 등 인력 155명과 장비 41대가 투입돼 큰 불길을 잡았지만, 내부에서는 불꽃과 연기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

물에 닿으면 불꽃이 더 발화하는 알루미늄 특성 때문에 소방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고에는 750㎏ 규모 알루미늄 대형 자루(톤백) 4천여 개가 쌓여있는데, 이번 불로 200여 개가 불에 탔다.

2천여 개는 창고 인근으로 반출됐고, 800여 개는 소방이 굴삭기를 이용해 옮기는 중이며 나머지 1천여 개는 현장에서 연소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은 열과 산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팽창질석을 살포하고 있다.

광양소방서는 화재 발생일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 지휘소도 설치했다.

광양시는 매연·분진·미세오염 물질의 장기 확산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차량 운행 시 도로 우회, 가정 내 창문 닫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은 물류창고에서 알루미늄 부산물을 보관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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