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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金총리에 "정청래와 동반사퇴 생각없나" 與 '고성' 항의…金 지방선거 출마 "생각 없다"

  • 등록: 2025.09.15 오후 21:15

  • 수정: 2025.09.15 오후 21:19

[앵커]
이재명 정부 첫 대정부질문이 오늘부터 나흘간 계속됩니다. 첫 날 정치분야에서 야당은 당정 주요 인사들의 과거 반미 성향을 언급하며 대미 협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은 소위 '노상원 수첩'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사퇴 요구로 맞섰는데, 첫 날 모습, 장윤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데 대해, 정부 내 과거 반미 성향을 보인 인사들 때문이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기 앉아 계시는 정청래 대표와 동반 사퇴해서 이재명 대통령 짐 좀 덜어줄 생각은 없으십니까?"

김민석 / 국무총리
"중간에 추임새로 넣으신 질문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김민석 총리의 형인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가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한 데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김민웅 목사가) 한미 동맹은 우리 목에 건 족쇄다. 반드시 풀어야된다…."

김민석 / 국무총리
"거리를 두고 있다기보다는 생각이 다릅니다."

김 총리는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당시 논란을 다시 거론하자, 불쾌한 듯한 반응도 보였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총리님, 금년에 배추농사는 잘 됐습니까? 이제는 GDP대비 국가채무비율 알고 계십니까?"

김민석 / 국무총리
"중대한 국사문제를 다루는 데 개인과 관련된 것을 그렇게 조금 비속적으로 연결시켜서 말씀하시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질문엔 "생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은 소위 '노상원 수첩' 관련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란이 성공했다면 수첩 속의 모두가 수거 대상이 됐을 지 모릅니다."

또 정당해산심판 청구권이 있는 정성호 법무장관에게 국민의힘 해산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법무부 장관
"추후 여러 가지 사건들이 종료된다고 하면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겠습니다."

정 장관은 검찰 보완수사권에 대해 꼭 보완수사를 하라는 건 아니라며 공소유지를 위한 장치를 고민해 달라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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