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900억 투입해 최대 50% 할인…"매주 2만원 자동 할인"
등록: 2025.09.15 오후 21:34
수정: 2025.09.15 오후 21:41
[앵커]
추석을 앞두고 상차림과 선물세트 비용 걱정되시죠. 정부가 이 부담을 덜기 위한 민생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과와 배를 비롯한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풀고,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윤서하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들. 가을까지 이어진 늦더위와 장맛비에 부쩍 오른 과일값을 보자마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허정훈 / 서울 은평구
"(사과) 개수도 적고. 6개 들이인데 한 1만 3천 원 정도 가요. 너무 비싸서 사실 굉장히 부담스러워요."
추석 차례상에 꼭 오르는 소고기와 쌀, 사과와 계란이 1년 전보다 10% 넘게 오르면서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고인자 / 서울 은평구
“지금은 정말 뭐 안 먹어야 될 것 같아요. 오면 우리가 더 많이 음식을 차려야 되고 돈도 더 많이 들어가고 서로가 불편하니까 오지 말아라.”
정부는 성수품 물가를 잡기 위해 사과와 배, 고등어, 배추 등 21가지 추석 성수품을 17만 2천 톤 풀기로 했습니다.
여기다 역대 최대인 900억원을 투입해 소비자들이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추석 성수품을 평시 대비 1.6배 확대 공급하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하겠습니다."
소비자들은 오늘부터 유통 업체별로 매주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누리 상품권도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뒤 영수증을 제출하면 최대 2만원을 돌려줍니다.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되고, 고속철도 요금은 열흘간 최대 40% 할인됩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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