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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지원 "아무리 이재명이 싫더라도 김문수를 지지?…이낙연은 거기서 끝난 것"

  • 등록: 2025.09.16 오전 11:09

  • 수정: 2025.09.16 오전 11:10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낙연 전 총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을 두고 "정치적 미숙아"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16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그 사진을 올려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되실 것이다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안 올렸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어떻게 됐든 이낙연 전 대표가 김문수를 지지했든, 민주당을 욕하고 이재명을 반대하더라도, 자기 총리를 했기 때문에 인사 온다고 하면 받았겠죠"라고 했다.

이어 "사진 찍힐 수도 있다"라면서도 "그렇지만 이낙연 전 총리는 만약 이 사진이 공개되면 자신이 과시될지, 문재인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판단해야지, 아무리 궁핍한 현실이라도 그 사진 한 장으로 내가 살아있단 걸 과시하는 게 아직도 덜떨어졌다고 본다"고 했다.

이 전 총리가 "정치를 다시 시작하려는 신호탄으로 봐야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치는 죽을 때까지 다시 시작하려고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재개하려는 노력은 하겠지. 그것밖에 안 해본 사람이기 때문에"라면서도 "그러나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이낙연은 명분이 없다"고 했다.

또 "김문수를 지지했으면 열심히 김문수하고 돌아다녀야지, 왜 문재인 대통령 찾아갑니까"라며 "김문수 찾아가 희희낙락해야지"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 전 총리가 "민주당으로 국회의원 5번, 전라남도 지사, 총리, 당대표를 했으면 최고의 영예를 누린 사람"이라며 "아무리 민주당이 밉더라도, 아무리 이재명 후보가 싫더라도 김문수를 지지하냐"고 반문하며 "거기에서 끝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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