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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간부 가혹행위 정황"…철원 전방 부대 총기 사망 부사관 경찰 수사

  • 등록: 2025.09.16 오후 18:00

강원의 전방 부대에서 발생한 '부사관 총기 사망'과 관련해 선임 간부들이 숨진 부사관을 괴롭힌 정황이 포착됐다.

16일 육군수사단은 지난달 23일 강원 철원군 전방 부대에서 발생한 부사관 총기 사망 사고를 조사한 결과 선임간부들이 숨진 하사에게 폭언과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해당 괴롭힘이 고인의 사망에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날 강원경찰청에 인지통보를 했다.

경찰도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숨진 하사는 지난달 23일 오전 7시 17분 근무하던 부대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군은 응급 헬기를 이용해 수도병원으로 옮겼지만 같은 날 9시 31분 사망했다.

조사 결과 숨진 하사가 발견하기 직전 부대원들은 부대 내에서 총성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수사단은 민간 수사기관에 수사에 대해 협조하고, 숨진 하사가 GP에 투입된 경위와 절차 준수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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