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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좋은 협력하던 美 아닌 것 실감"…김민석 "3500억불 투자, 국회 동의 필요할 수도"

  • 등록: 2025.09.16 오후 21:42

  • 수정: 2025.09.16 오후 22:35

[앵커]
외교 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미국과의 관세협상, 조지아주 구금사태 등이 중점적으로 거론됐습니다. 정부 측은 수천 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이 걸린 관세 협상에 대해 국회 동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구금사태와 관련해 우회적으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국민들의 불만, 이런 것이 표출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장관 생각은 뭡니까?"

조현 / 외교부 장관
"과거에 많은 동맹국이나 우방국들에게 사실 상당히 좋은 협력을 해오던 그런 미국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이민 문제로 몸살을 앓으면서 변한 것 같다"며 억류됐던 근로자들의 피해상황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35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를 요구한 미국 측에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요청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펀드 협상에 대해 국회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야당의 주장엔 동의를 구하겠다며 미국 측에도 얘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국회 동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일률적으로 말씀드리는 어렵고요. 최종 협상이 진행되고 결론이 나는 시점에 국회의 동의가 필요할 수도 있다…."

김 총리는 "투자 방식과 수익 배분은 최종 협상에서 확인될 것"이라며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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