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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서영교는 한 번도 틀린적 없어…조희대 의혹, 특검 수사해야"

  • 등록: 2025.09.18 오전 10:37

  • 수정: 2025.09.18 오전 10:39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의혹을 맨 먼저 제기하신 서영교 의원은 제가 국회에서 같이 오랫동안 있었지만 가장 똑똑하다"며 "무슨 의혹을 제기하면 자료를 가지고 얘기한다.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만난 적도 없다는 입장문을 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물론 일부에서 '청담동 사건'처럼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국회의원은 (의혹 제기를)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쿠데타 내란 문제를 제기했을 때 저도 '아니다, 조심하자' 했지만, 사실로 드러났지 않았냐"고 했다.

이어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의혹은 있고 또 사실상 국민들이 의심한다고 하면 본인들을 위해서도 특검에서 수사해서 사실 여부를 밝히는 것이 가장 좋다"며 "그 결정은 특검이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조 대법원장이 일생 동안 일했던 사법부와 후배 법관들을 위해서도 이번에는 좀 져야 된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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