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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성별임금격차 해소 방안과 한국의 과제’ 포럼

  • 등록: 2025.09.18 오후 15:09

  • 수정: 2025.09.18 오후 15:10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는 9월18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해외의 성별임금격차 해소 방안과 한국의 과제’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매년 개최하는 양성평등 정책포럼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단체장 및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국내외 정책과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성별임금격차 해소 등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해외 각국의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적용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우리 사회 전반의 공정한 사회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의 좌장은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이 맡았으며,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구미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고용연구본부장, 사라 벤틀리 주한호주대사관 참사관, 다비드 비거 주한독일대사관 1등 서기관, 전윤정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 등 전문가들이 토론에 나섰다.

허명 회장은 개회사에서 “성별임금격차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을 드러내는 지표이며, 불합리한 차별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도 크게 약화될 것이다. 오늘 포럼이 OECD 국가 중 임금 격차가 가장 심한 우리 사회의 불공정한 현실을 타개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럼 개최에 앞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성별임금격차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성별임금격차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임금·승진 차별 경험, 육아휴직 사용 후 불이익, 격차의 원인과 해결방안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성별임금격차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직종 및 근로 형태 차이(23.5%)였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러한 결과는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저임금·비정규직 종사 비율이 높은 현실과 맞닿아 있다.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로 인해 장기간 경력 단절을 겪는 경우가 많고, 이후 복귀 과정에서도 정규직보다는 시간제·비정규직 형태로 재취업하는 비율이 높고, 결국 다시 저임금 구조에 편입되면서, 임금 격차는 더욱 고착화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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