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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4년 연임 개헌 때 李 재출마 질문에 "비현실적"…野 "좌파 100년 장기 플랜"

  • 등록: 2025.09.18 오후 21:42

  • 수정: 2025.09.18 오후 21:46

[앵커]
이재명 정부 첫 대정부질문이 끝났는데, 여야간 극한 대립만 보여줬다는 지적입니다.

마지막 날인 오늘은 새 정부 국정과제에 4년 연임제 개헌이 포함된 것을 두고 여야 간에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는데, 어떤 이야기인지,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에게 4년 연임제로 개헌할 경우 이재명 대통령도 재출마할 가능성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연임제 개헌시) 이재명 대통령이 다 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김민석 / 국무총리
"통상적인 이 해에서는 그런 것을 전제하고 있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권력 연장을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좌파 집권 100년 장기플랜의 시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회주의 고속도로의 설치라고 봅니다."

이 대통령의 저신용자 금리 인하 제안을 놓고도 충돌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사고 안 낸 운전자 보험료율을 올려서 사고 많이 낸 사람 보험료율을 깎아주자는 것이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김민석 / 국무총리
"내란을 일으켰던 정권을 유지하고 그 영장집행을 저지했던 나 의원님께서 바로 이곳에서 민주주의를 논하시면서"

민주당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향한 사퇴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이 위원장은 정부 여당의 방송통신위원회 개편안이 ‘이진숙 축출법’에 불과하다고 맞섰습니다.

이훈기 / 더불어민주 당 의원
"총리께서 대통령께 직권면직을 건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진숙 / 방통위원장
"이진숙 축출법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것과 관 련해서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진숙이) 대단히 큰 방해꾼이라 생각합니다."

"빵! 빵! 뭐하는 겁니까!"

나흘 동안 진행된 대정부질문이 마무리 됐지만, 국정현안에 대한 검증은 뒷전으로 밀리고 여야간 정쟁으로만 채워졌단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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