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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번역이 눈 앞에" 베일 벗은 스마트 안경…공중 터치에 말만해도 AI가 '척척'

  • 등록: 2025.09.18 오후 21:44

  • 수정: 2025.09.18 오후 21:48

[앵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습니다. 안경을 쓰기만 하면, 눈앞에 화면이 뜨고 시키는 일도 척척 해줍니다.

어떤 모습인지, 이정민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새로 출시한 스마트 안경을 껴보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 메타 CEO
"이것이 '메타 래이벤 디스플레이'입니다. 래이벤 안경의 고전적 스타일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춘 최초의 AI 안경입니다."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원하는 화면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저커버그
"캘리포니아 드리밍 틀어줘. (스포티파이로 듣는 더마마스와파파스가 부른 '캘리포니아 드림'입니다.) 볼륨을 조절하고 싶으면 앞에 볼륨 조절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돌리면 되요."

빠르게 움직이는 중에도 명령만 내리면 안경의 인공지능 AI가 듣고 이행합니다.

"메타, 내가 지금 얼마나 빨리 가고있지?( 당신의 현재 속도는 시속103km 입니다.)"

근전도 신호를 감지하는 팔찌는 미세한 움직임을 안경에 전달해, 손가락만 움직이면 탐색과 호출,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처럼 통화와 문자전송도 할 수 있고, 음성 대화엔 실시간 자막과 번역이 제공됩니다.

저커버그
"청력에 문제가 있는 분들께 이것은 '게임체인저'가 될겁니다. (또 정말 멋진건 번역도 가능하다는 거죠.)"

다만 시연 도중 일부 기능은 제대로 작동이 안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스마트 안경은 오는 30일부터 110만 원대에 판매됩니다.

다음달엔 구글과 삼성전자 합작의 스마트 안경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기 스마트안경 시대의 주도권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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