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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MLS 첫 해트트릭…최근 4경기서 6골 '압도적 화력'

  • 등록: 2025.09.18 오후 21:48

  • 수정: 2025.09.18 오후 21:53

[앵커]
LAFC의 손흥민 선수가 미국 무대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국가대표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 동안 6골을 넣었는데,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경기 52초 만에 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오늘은, 2분 만에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역습상황에서 공을 잡아 질주를 시작했고 골키퍼를 피해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공을 밀어넣었습니다.

2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트린 손흥민은 전반 16분 MLS 첫 '멀티골'까지 달성했습니다.

'손흥민 존'에서 공을 받아 또다시 골문 우하단을 노렸고, 낮고 빠른 중거리 슈팅으로 두번째 득점을 성공했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18살 미드필더 자비에르 고조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손흥민은 후반 36분 한골을 더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의지를 꺾어버렸습니다.

손흥민 / LAFC 공격수
"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해서 정말 기쁩니다. 승점 3점을 따서 기분이 좋고요."

벌써부터 호흡이 착착 맞아 '흥부 듀오'라 불리는 팀동료 부앙가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손흥민 / LAFC 공격수
"정말 많은 얘길 나누고 있고 또 저도 이 팀에 합류한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부앙가 선수가 많이 맞춰주고 있어서…."

손흥민은 지난 7일 국가대표팀 경기 미국전을 시작으로 최근 11일 동안 4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를 4-1로 격파한 LAFC는 정규리그 5경기를 남기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의 확정지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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