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식당에서 저녁을 먹던 경찰관들이 의식을 잃은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19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쯤 전북 정읍시 한 식당에서 40대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식당 주인은 "도와주실 분 없느냐"라고 다급하게 소리쳤고, 같은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상동지구대 김철욱 경감과 오필근 순경은 곧장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여성이 의식을 잃어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의자에 앉아 있었다.
김 경감과 오 순경은 곧장 여성을 바닥에 눕힌 뒤 몸을 압박하던 벨트와 신발 등을 벗기고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다행히 여성은 심폐소생술 1분 만에 의식을 차츰 회복했다.
두 경찰관은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약 8분간 그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대화를 유도했다.
김 경감은 "2년 전쯤 배드민턴을 하다가 쓰러진 동호회원을 동료들과 함께 심폐소생술로 살린 경험이 있다"며 "신속한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위급하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달려갔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A 씨 의식이 1분 만에 돌아왔고, 도착한 소방대원들도 A 씨의 상태가 괜찮다고 했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적극 나서겠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