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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 3명 살인' 김동원 구속 송치…"CCTV 가리고 미리 흉기 준비"

  • 등록: 2025.09.19 오후 21:33

[앵커]
피자 가게에서 3명을 살해한 41살 김동원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계획 범죄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범행 직전에 CCTV를 가리고 흉기도 미리 준비했습니다.

임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자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에 이끌려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취재진 질문에 입을 다물고 있다가 끝내 울먹입니다.

김동원 / 살인 피의자 (지난 12일)
"(피해자 유족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지난 3일, 서울 관악구에 있는 자신의 피자가게에서 프렌차이즈 본사 직원과 인테리어 업자 2명 등 3명을 살해한 피의자 김동원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수사결과 계획 살인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가게 인테리어 공사 문제 관련해 불만을 품고, 하루 전 범행 도구를 매장 내부에 숨겼고, 범행 직전 가게 내부 CCTV도 가린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살인사건이 발생한 피자가게는 문이 잠겨있고 내부도 볼 수 없게 신문지가 붙어있습니다.

범행 직후 자해하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김 씨는 치료를 마친 지난 10일 체포되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 16일, 김 씨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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