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케데헌 속 그 명의' K-전통의학 인기…세계에 부는 한의학 열풍

  • 등록: 2025.09.20 오후 19:36

  • 수정: 2025.09.20 오후 19:39

[앵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주인공이 한의원을 찾아 한약을 짓는 장면이 나오죠. 영화의 인기와 함께, 한의학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의원을 찾고, 중동 국가들이 앞다퉈 한의학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옥 건물 앞 마당에 사람들이 빙 둘러 앉았습니다. 한의약을 체험할 수 있는 한방진흥센터입니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배경이 된 한의원 모습을 재현한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로하·메디사 / 프랑스 관광객
"인스타그램에서 이곳을 봤는데 한국 전통 의학에 대해서 배우는 데 정말 관심이 생겼어요. 더 자연스러워 보이고 덜 화학적으로 보여서 시도해보고 싶어요."

애니메이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초 7000명 수준이던 월 방문객 수는 두 배가 됐습니다.

약초가 담긴 38도 족욕탕인데요. 이곳에선 이렇게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족욕 체험도 해 볼 수 있습니다.

K-전통의학인 한의학 열풍은 세계적으로 뻗어가는 추세입니다.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는 자국에 한의사 면허 기준을 신설했습니다.

한국의 한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2년 경력을 쌓으면 자국에서도 의료인으로 인정해 주는 것으로, 한의사 면허가 외국에서 인정된 건 세계에서 최초입니다. 

또 다른 중동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은 작년부터 의사들을 부산대 한방병원에 보내 침술 같은 한의학 기술을 익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에는 한의학센터인 허준의학원을 현지에 만들어 한국 한의사들을 초빙할 계획입니다.

채한 / 부산대학교 한의학과 교수
"한의학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동의보감은 출간됐을 그 시기에 동아시아 의학을 모두 종합한 백과사전식 책이었습니다."

한의학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외국인 환자 유치와 전통의약 시장 확대에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