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시가 시내버스 기사들의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생채 인식 음주 감지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버스 기사의 홍채와 안면 인식을 통해 대리 측정을 막고, 음주가 감지되면 바로 회사에 통보돼 운전대를 잡을 수 없게 됩니다.
하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거북이 운행을 하던 시내 버스에서 승객들이 내려 다른 버스로 갈아 탑니다.
버스 기사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7월에도 부산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만취 상태에서 10km 넘게 운전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이재관 / 부산 기장군
"당연히 대중교통은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없어져야 되고..."
부산시가 시내버스 음주 운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생체 인식 음주 감지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버스 기사는 먼저 운전대를 잡기 전 홍채와 안면 인식을 통해 반드시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대리 측정할 경우 탑승 자체가 거부됩니다.
"사용자 측정 범위 이탈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하세요."
혈중알콜농도가 0.02%를 넘으면 경고음도 울립니다.
"부적합입니다. 부적합입니다."
버스기사의 음주측정 결과가 부적합으로 나오면 회사 측에도 실시간 전달됩니다.
새 음주 감지 시스템은 부산 지역 시내버스 차고지 53곳에 설치됐습니다.
성현도 /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사전에 지금 방지가 되는 시스템으로 되고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도입이 됐다고 봅니다."
부산시는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생채 인식 음주 감지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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