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원내지도부가 오늘 다시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논의합니다. 어제 2+2 회동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추가 협의에 나선 건데, 모레 본회의를 앞두고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차례로 회의실에서 나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 2+2 회동을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의 본회의 처리를 논의했습니다.
회의는 90분동안 진행됐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 번에 의견 좁혀지기가 쉽지 않으니까. 좁혀질만한 내용도 아니고. 내일 어차피, 내일 해야 돼요."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을 지금 나누고 있고 계속 논의 중이다…."
빈손 회동에 그친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늘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갑니다.
민주당은 25일 본회의에서 검찰청 폐지 등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방통위법 등 6개 법안을 처리할 방침인데 국민의힘은 우선 여야가 숙의하고 토론한 뒤 상정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비쟁점 법안 69건도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비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정책의총을 열고 본회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정부조직법 관련해서는 오늘 다들 보셨지만 모든 상임위에서 법안에 대한 문제점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저희로선 동의하기 어려운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생 법안도 무제한 토론을 하는게 맞느냐는 내부 이견에 부딪혀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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