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는 대전 하나시티즌 주민규가 30라운드 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라운드 MVP와 베스트 11을 발표했는데, MVP는 주민규의 몫이었다. 주민규는 지난 20일 홈에서 열린 대구FC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호, 13호골로 득점 랭킹도 14골을 넣은 전북 전진우에 이어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주민규는 같은 팀 마사, 포항 이호재와 더불어 30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로도 뽑혔다. 베스트 11의 중원엔 김승섭과 이승원(이상 상무), 이승모와 조영욱(FC 서울)가 자리했다. 수비진엔 김진수(서울)와 이현용(수원FC), 김강산(김천)이 뽑혔다. 골키퍼 장갑은 황재윤(수원 FC)이 꼈다.

30라운드 베스트매치는 20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과 김천의 경기로 뽑혔다. 김천은 조기 우승을 노리던 전북을 2-1로 꺾으며 고추가루를 뿌렸다. 라운드 베스트 팀엔 21일 광주 FC를 3-0으로 완파한 서울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