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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쟁때 유엔 뭐했나" 직격…北 비핵화는 언급 안 해

  • 등록: 2025.09.24 오전 07:36

  • 수정: 2025.09.24 오전 07:43

[앵커]
재집권 이후 첫 유엔총회 연설에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종 전쟁 때 유엔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동안 자신은 7개 전쟁을 끝냈다며 자화자찬을 하기도 했는데, 북한에 대해선 비핵화는 물론 관련 이슈에 대한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백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집권 이후 5년 만에 UN총회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이 UN을 직격합니다.

지난 8개월 동안 자신은 7개의 전쟁을 종식시켰는데, UN은 전쟁 때 뭘 했으냐며 오히려 문제 해결 보다 문제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23일)
"UN은 정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근접도 못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 그들이 하는 일 대부분은 아주 강한 어조의 편지를 쓰고 후속 조치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러시아를 향해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관세 폭탄을 부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23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적극 임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준비한대로 매우 강력한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중국과 인도 등에 대해서도 전쟁 자금원이 되는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구매해주고 있다며 재차 날을 세웠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는 나라들에겐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거의 1시간 동안 마이크를 잡았음에도 북한 김정은과 비핵화 이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기 행정부에선 네 번의 유엔총회 연설 가운데 3번이나 북한 비핵화 문제를 거론했는데, 최근 북한이 핵 포기 의지를 전혀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언급 자체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뉴욕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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