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에이전시 WPP Media가 CJ올리브영과 손잡고 디지털 리테일미디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리테일미디어(Retail Media)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광고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커머스의 급성장과 함께 리테일 플랫폼 내 광고 지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한국 리테일미디어 네트워크 시장은 2025년 약 5조8천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2030년까지 연평균 10.46% 성장해 약 9조5,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1인당 평균 광고비 지출도 14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WPP Media는 올리브영과 ‘협력광고 파트너 에이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광고는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브랜드의 매출 극대화를 돕는 디지털 솔루션으로, 광고비 대비 성과를 데이터를 통해 정확히 측정할 수 있어 효율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WPP Media는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협력광고 컨설팅, 광고 성과 개선 전략 수립, 우수사례 발굴, 콘텐츠 공동 제작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양사는 메타(인스타그램 등)와 틱톡을 중심으로 맞춤형 캠페인을 운영하고, 향후 채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황연화 WPP Media 이사는 "리테일미디어는 브랜드가 소비자 구매 여정의 '마지막 1미터'에서 직접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력한 채널"이라며 "10년간 축적한 리테일미디어 운영 경험과 글로벌 브랜드 빌딩 역량을 바탕으로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의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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